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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IC서 5㎞ 거리’ 북방농공단지 분양 시작

홍천군 착공 2년만에 조성 사업 완료
평당 분양가격 인접 지자체보다 낮아
복합문화센터 공간도 조성 돼 경쟁력
군 “주민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유치”

◇홍천군 북방농공단지 조감도

【홍천】 홍천군이 민선 8기 공약인 북방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마치고, 분양을 시작했다. 농공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지 10년여 만에 기업 유치가 추진된다.

홍천군은 북방면 상화계리 30번지 일원에 7만 341㎡ 규모의 북방농공단지 조성을 완료했고, 산업시설용지 15필지 분양을 시작했다. 3.3㎡(평)당 분양가는 67만 5,000원으로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는 인접 지자체와 비교하면 70~80% 정도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토지 보상 절차가 오래전부터 추진 되면서 단지 조성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고, 분양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성 사업비로는 147억원이 들었고, 이 중 54억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을 받았다.

북방농공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접근성이다.

홍천 IC와 불과 5㎞ 정도 떨어졌고, 읍내와도 가까워 직원 출퇴근 여건이 좋은 편이다. 여기에 공용 회의실, 체육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문화센터인 ‘숨터 화계21’ 도 이르면 내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도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홍천군은 이같은 장점을 기반으로 우수 제조업체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입주 가능한 제조업종은 식료품, 음료,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기타 기계와 장비 등 7개이다.

입주 희망 기업은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군청 경제진흥과 투자유치팀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희망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 사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오는 9월부터 분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완수 경제진흥국장은 “상오안·화전·양덕원 농공단지에 이어 홍천군의 4번째 농공단지 운영이 시작됐다”며 “주민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우수 제조업체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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