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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원학생들 2025수능 성적, ‘국어’ 두계단 상승… ‘수학’ 최하위 불구 개선 조짐

N수생의 국영수 점수 모두 고3보다 높아
지역별로 대도시, 중소도시, 읍면지역 순

2025학년도 수능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 <교육부 제공>

강원지역 수험생들이 지난해 11월 치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성적은 전국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지만, 수학은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학에서 전국 평균과의 격차가 줄어들며 성적 개선의 조짐이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학생의 국어 표준점수는 평균 92.2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에 올랐다. 지난해 평균 91.8점으로 17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점수는 0.4점 올랐고, 순위는 두 계단 상승했다.

수학의 표준점수는 평균 92.2점으로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91.4점보다 0.8점 올랐고, 전국 평균(96.8점)과의 격차도 올해 4.6점으로 지난해 5.3점보다 줄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에서는 강원도 1등급 비율이 3.0%로 전국 평균 4.8%보다는 낮았지만, 지난해(2.5%)보다는 상승했다. 강원도 내 수능 응시 재학생 수는 7,610명으로 전년(7,629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이 올해도 최하위이긴 하지만, 표준점수는 전년보다 상승했고, 16위와의 격차도 줄었다”며 “전반적으로 상위권 학생 비율은 늘고 하위권은 줄면서 성적 분포상 개선 흐름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5학년도 수능에서는 N수생이 고3 재학생보다 국어·수학 점수가 10점 이상 높았고, 영어 1등급 비율도 2배 이상 높았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대도시가 국어 98.6점, 수학 98.8점으로 가장 높았다. 중소도시는 국어 95.5점, 수학 95.8점이었으며 읍면지역은 국어 92.9점, 수학 93.6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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