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라 실시되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확정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국무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상정·심의·의결하고, 국민이 투표에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일인 6월3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번 선거일은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는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규정한 헌법 제68조와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결정됐다. 정부는 국민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선거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대통령 궐위일로부터 60일째가 되는 6월 3일을 선거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제21대 대선의 공정한 선거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구성해 선거일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 사무 일정을 확정했다.
후보자 등록은 5월10∼11일이며 선거인 명부는 5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작성한다. 선거운동은 5월1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2일까지 22일간 할 수 있다.
5월20∼25일 전 세계 공관마다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 투표가, 5월26∼29일 선상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5월29∼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6월3일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