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옥 강원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가 1947년 강원대 설립 이후 76년 만에 첫 여성 교무처장으로 부임해 화제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에 더해 강원대 출신 교수라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박인옥 처장은 “양성평등 및 여성의 사회 진출은 우리나라의 역량 강화과도 직결된다”면서 “강원대에 유능한 여성 교수가 매우 많은데 더 많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대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 90학번인 그는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 곧바로 모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모집에 도전했다. 경기 포천 출신이지만 학창시절부터 강원도와 강원대에 대한 애정이 컸기 때문이다.
2006년 강원대 일반사회교육학과 교수 부임 후 사범대 일반사회교육과장, 사범대학부학장 등을 거쳐 마침내 교무처장 자리에 올랐다. 특유의 추진력과 위기관리능력은 박 처장만의 강점이다. 이런 그가 학령인구 감소 위기 극복, 강원1도1국립대 사업 등 산적한 현안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모인다.
박인옥 강원대 교무처장은 “교무처의 핵심 임무는 교육지원을 통해 교수들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신임 정재연 총장이 많은 복지 증대 정책을 약속한 만큼, 공약사업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