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에서 종합격투기 대축제인 ‘ MMA 스포츠 페스티벌’이 개막한다.
올 6월24일 이틀동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첫째 날을 맞아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 아마추어 대회를 진행한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다. 밴텀급 (-63㎏), 라이트급 (-70㎏) 두 체급으로 진행하는 토너먼트는 8강으로 시작되며,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진출을 놓고 국내·외 선수 8명이 격돌한다.
가장 주목을 받을 매치는 라이트급 마지막 챔피언이자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인 박시원(21·다이아MMA)과 카메룬 출신의 맥스 더 바디(39·BRAVE GYM)의 대결이다. 박시원은 프로 무대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8승을 거둔 강자다. 185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마찬가지로 맥스는 일본에서 역사 깊은 단체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로 까다로운 상대다.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과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COBRA KAI)와 맞대결도 관심을 모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를 베이스로 갖춘 가운데 한국과 일본 대표 중 최고의 그래플러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둘째 날 행사에서 개그맨이자 격투기 선수인 윤형빈이 어린 아이들과 17대1로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친다. 이번 이벤트는 격투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2019년에 김보성, 이승윤이 한 차례씩 아이들과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