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청소차량 뒤에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을 위한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양양군은 도내 시군 중 처음으로 청소차 배기관을 기존 수도꼭지형에서 수직상향 굴뚝형 준비엘 스카이머플러로 교체했다.
청소차 배기관 개선 목적은 차량 뒤에서 각종 생활폐기물을 처리, 배기가스와 비산먼지에 노출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2018년과 2019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연구결과 환경미화원의 폐기능 장애는 광산근로자 보다 더 높고 일반인의 19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양군은 3,000만원을 추립해 청소차의 기존 배기관을 준비엘 스카이머플러로 시공했다. 준비엘 스카이머플러는 국토부 산하 튜닝부품인증기관으로부터 튜닝부품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배기관이 교체된 양양군 청소차량은 8대다. 양양군 소속 환경미화원은 40명이다.
이영선 양양군 세무회계과장은 “깨끗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을 챙겨야한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