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Forehead)란 얼굴의 눈썹 위로부터 머리털이 난 바로 아래까지다. 이마의 넓은 부분을 ‘이맛전'이라 하고, 속되게 ‘마빡'이라 하며, ‘앞머리', ‘전두(前頭)'라고 하고, ‘앞산이마'라고도 한다. 결국 이마란 어떤 물체 꼭대기의 앞쪽이 되는 부분을 말한다. 이마는 이목구비(耳目口鼻)와 더불어 단연 사람의 인상, 용모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다. 동그랗고 시원해 보이는 이마는 좋은 인상을 주는 반면, 너무 넓거나 좁은 이마, M자 형으로 파인 이마는 답답하거나 차가운 느낌을 준다.
“이마를 찔러도(뚫어도/송곳을 박아도) 피 한 방울(진물) 안 나겠다”란 빈틈 없이 야무지거나 몹시 인색하고 모짊을, “이마에(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란 윗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곧 그 영향이 아랫사람에게 미치게 됨을 이르는데, 여기서 ‘꼭뒤'는 뒤통수의 한가운데다.
또 관용어로 “이마가 땅에 닿다”란 몸을 많이 숙임을, “이마를 마주한다”란 함께 모여 의논함을, “이마에 와 닿다”란 어떤 때가 매우 가까이 와 있음을, “이마(머리)에 피도 안 마르다”란 아주 어린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앞이마 다듬기도 유행을 탄다. ‘시스루뱅(See-through bang)'이란 앞이마가 보일 듯 말듯 앞머리로 가리는 풍채(스타일)이고, ‘포니테일(Pony tail)'이란 머리를 올백(All back)하고, 목덜미 부분에 머리끈으로 머리를 한 가닥으로 묶어주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