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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역지사지' 마음이면 갑질 없어져

갑질은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요즘은 갑질의 반대로 약자이지만 갑에게 횡포를 부린다는 뜻의 ‘을질'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졌다.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북부지방산림청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갑질 근절 선포식 개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교육 및 갑질 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며,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갑질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오너리스크로 곤혹을 치르는 기업을 언론을 통해 종종 볼 수 있다. ‘일어탁수'라는 말이 있듯이 물고기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고 해서 그 기업이 갑질의 온상이라고 보는 건 불합리하다. 하지만 그 손실은 온전히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 그래서 특히 공공분야 종사자는 개인이 소속 조직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상대방의 처지가 돼 보는 ‘역지사지'의 마음이 절실하다. 자신이 보는 세상 외에도 다른 시각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권력이나 지위를 이용해 남을 이용하기보다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면 자연스레 갑질은 없어질 것이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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