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3리 공장부지 70대 방치
업체 대표 “부지 확보 노력”
군 “차 수거 요청 상황주시”
[철원]경기도 양주의 A폐차업체가 철원군 동송읍 오지3리의 한 공장 부지에 70여대의 수입폐차를 허가 없이 야적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도로 옆 부지에 폐차가 야적돼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며 지자체에 빠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동송읍 주민 최모씨는 “마을을 오고 가는 길목에 폐차가 노출돼 미관상 좋지 않다”며 “폐차를 수거하든지 펜스를 쳐 주민들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수입폐차를 사들여 부품 등을 수거해 판매하는 A업체는 지난달 초부터 오지3리의 한 공장 부지에 70여대의 수입폐차를 야적했다. 이 업체는 화재 등으로 야적 공간이 부족해지자 급하게 오지3리로 폐차를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 대표는 “양주 인근에 폐차장 부지를 구하기 어려워 공장 부지에 수입폐차를 옮겨놓고 이후 폐차장 영업 허가를 내려 했다”며 “현재 부지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철원군은 폐차장 영업 허가를 받는 게 우선이라며 A업체 대표에게 폐차 수거를 요청하는 한편, A업체 관할 지자체인 양주시에도 이와 관련한 공문을 보내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70여대의 폐차가 야적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해당 업체 대표에게 폐차 수거를 요청했고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