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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는 어떤 곳?” 추종연 전 주콜롬비아 대사, 춘천시민 인문학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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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고 전문가 추종연 전 대사
춘천시 인문학 강좌서 이달 5차례 중남미 주제 강연

◇추종연 전 주콜롬비아 대사는 2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 5월 인문학 강좌의 강연자로 나서 ‘신의 선물 사람의 땅, 중남미’를 주제로 시민 강연을 펼쳤다.

국내 중남미 최고 전문가 추종연 전 주콜롬비아 대사가 춘천시민들에게 중남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춘천시립도서관은 2일 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추종연 전 대사를 초청, 5월 인문학 강좌의 첫 번째 강연을 열었다. 육동한 시장과 부인 윤일숙씨 부부도 이날 강연에 참석했다.

추 전 대사는 ‘신의 선물 사람의 땅, 중남미’를 주제로 이달 총 5회에 걸쳐 시민 강연을 펼친다. 첫 강의는 ‘동질성과 다양성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추 전 대사는 “중남미는 라틴이라는 공통된 정서와 문화에 아미고(친구) 문화가 더해져 국경 너머까지 유대감이 강하지만 한편으론 인종 간의 배타주의 성격을 띄는 것이 특징”이라라며 “태평양을 가로막은 안데스 산맥으로 인한 대서양 중심 교역로, 고산지대에 분포한 도시들, 아마존 개발, 남극 대륙과의 인접성과 영토 분쟁 등 다양한 환경 요인에서 사회적·경제적 특성들이 생겨났다”고 했다. 이에 더해 수 백년 간의 유럽 식민 지배로 인한 중남미의 언어 분포와 혼혈, 전쟁 역사, 축구 문화, 국가 역학 관계 등을 소개했다.

◇추종연 전 주콜롬비아 대사

추 전 대사는 오는 9일 ‘중남미의 숨겨진 가치’, 16일 ‘젖과 꿀이 넘치는 땅’, 23일 ‘21세기 뉴 엘도라도’, 30일 ‘안데스 지역 마약산업 이해’ 등을 제목으로 매주 목요일 강연을 이어간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추 전 대사는 주콜롬비아 대사와 국무총리비서실 외교보좌관, 주아르헨티나 대사 등을 역임한 자타공인 국내 최고 중남미 전문가다. 이날 강연 주제와 동명인 ‘신의 선물 사람의 땅, 중남미’를 비롯해 ‘콜롬비아 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래요?’, ‘커피의 생태 경제학’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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