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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단종문화제
우리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월군민의 최대 축제인 단종 문화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57번째로 열리는 이번 단종 문화제에서는 조선 국왕 중 유일하게 국장을 치르지 못하고 승하한 조선...
2024-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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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다수결
바야흐로 나라를 한바탕 뒤흔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선거 결과는 국민이 다양한 뉴스를 통해, 혹은 직간접적인 참여를 통해 확인한 대로 나타났다. 참패니, 대승이니 정파들마다 갖가지 해석...
2024-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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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협치’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자신을 ‘팔이 긴 원숭이’라며 모욕적 비난을 했던 스탠턴을 국방부 장관에, 경선 라이벌이던 슈어드는 국무장관에, 야당(민주당) 출신인 기디언 웰스는 해군...
2024-04-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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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소통과 공감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듣는 것이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란 뜻으로 논어 위정편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다. 노(魯)나라 왕이 바닷새를 궁 안으로 들여와 좋은 술과 산해진미를 권해도 그것이 낯설기만 했...
2024-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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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막장
막장은 수백m 지하에서 전등 하나에 의지해 석탄가루를 마셔가며 탄을 캐는 탄광의 최후의 장소다. 채탄 기술이 낙후됐던 과거에는 이곳에서의 탄광 사고가 빈번했다.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라도 나면 그야말로 ...
2024-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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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단비’
황순원의 ‘소나기’는 아름답고 순수하며 슬픈 첫사랑의 이야기다. 정극인의 ‘상춘곡’에서 비는 만물의 생성을 촉구하는 자비였다. 박인로의 ‘독락당’에서는 군왕의 은혜로 비유됐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내...
2024-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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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청대산
속초시민이 아닌 외지인들에게 속초 하면 떠오르는 산을 물으면 설악산을 꼽는다. 반면 속초시민 대다수는 청대산을 꼽는다. 속초 도심에서 멀지 않고, 인구가 가장 많은 조양동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해 시민...
2024-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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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서운함이 지나치면’
우리는 상대방의 진심을 이해하지 못할 때 서운한 마음을 갖는다. 이 서운함이 지나치면 괘씸한 마음으로 변한다. 이런 현상은 각종 선거에서 자주 나타난다. 기성세대에게는 좌우라는 이념이 중요했다. 특히 북...
2024-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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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신언서판(身言書判)
신언서판(身言書判)이란 말은, 풍채와 언변, 문장력, 판단력으로 선비가 지녀야 하는 네 가지 덕목을 일컫는다. 중국 당나라 태종 때 관리를 선발하던 기준으로 풍채가 건장하고, 언사가 분명하고 바른 것, 필치...
2024-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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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선거는 끝났다’
“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 정책)의 지지자와 피해자가 함께 일하는 광경은 보기 좋았다. 그들은 과거를 부정하지도, 현재의 의견 불일치를 감추지도 않았다. 그러나 공동의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
2024-04-1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