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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 고속道, 낮은 경제성 평가에 착공 ‘빨간불’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자치분권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31일 양양 설해원에서 민선8기 1차년도 제3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31일 일제히 진행
도내 18개 자치단체 시장군수들이 31일 ‘시군간 릴레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일제히 동참, 붐업에 나섰다. 이날 협의회장인 김진하 양양군수는 춘천시에, 춘천시장은 원주시에, 원주시장은 강릉시에, 강릉시장은 동...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다음 주 국회 발의…통과에 총력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이르면 오는 6일 발의된다. 허영 의원은 지난 31일 오전 강원권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강원도가 발굴한 특례 등 181개의 조문으로 구성된 초안을 두고 여러차례 협의한 결과 13...
난방비 지원 중산층까지 확대되나…당정, 검토 착수
국민의힘과 정부가 취약계층뿐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정부의 난방비 추가 지원안이 마련되는 대로 조만간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주호...
한파·난방비 대란 겹치자 방한용품 판매 쑥
연일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난방비 대란까지 겹치며 방한용품을 찾는 강원지역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춘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A(30)씨는 최근 자취방에 전기히터를 들였다. 창문과 현관문에...
강원·충북·경북, ‘제론테크(노화+과학기술)’ 신산업 띄운다
강원도가 충북, 경북과 연대해 ‘제론테크’(Gerontech, 노인학과 과학기술의 합성어) 산업 육성에 나선다. 제론테크란 노인학(Gerontology)과 기술(Technology)을 융합한 개념으로 최근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령화 ...
시멘트 생산 6개 지자체 ‘자원순환세’ 신설 공동 대응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영월군 등 도내 4개 시·군과 충북 제천시, 단양군 등 시멘트 생산지역 6개 시·군이 자원순환세 신설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6개 시·군은 지난 31일 충북 단양군청에서 각 자치단체장들...
강원도 소상공인에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추진
강원도는 강원신용보증재단 및 시중은행 등과 함께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강원신보,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과 함께 '소상공인 경영안정...
강원청년이 낸 '법인차량 번호판 색상구분'정책 7월부터 시행
이르면 올해 7월부터 법인차에 연두색의 전용 번호판이 부착된다. '법인차량 번호판 색상구분'은 국민의힘 최재민(원주)강원도의원과 강대규 변호사가 제안한 정책으로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이후 시...
5년만에 ‘여성’ 제쳤다…초등 임용고시서 ‘남교사’ 합격자 더 많아
강원도 초등 교사 임용시험에서 남성 합격자 수가 5년만에 여성 합격자수를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초등 교단의 '여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다소 다른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31일 강원도...
수영 강사인척 2억여원 꿀꺽 … ‘매칭 앱’ 사기 기승
일대일 개인 레슨, 데이트 등 각종 만남을 주선하는 온라인 '매칭 앱'에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대면 상태에서 신분을 속이고 접근해 환심을 사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강릉의 A(3...
대학총장, 등록금 자율화 요청에 정부 "검토 안한다" 일축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미충원 문제와 재정난이 심각해지자 전국 대학 총장들이 등록금 규제 완화와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을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부는 지금 단계에서 등록금 자율화는 검토하...
한기호 국방위원장, '무공포장‧보국포장도 국가유공자' 법안 발의
국회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국방위원장이 무공포장·보국포장 수상자도 국가유공자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30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국가의 수호 ...
가수 싸이, 연세대 연세예술원 특임교수 되다
가수 싸이(본명:박재상)가 연세예술원 특임교수에 임명됐다. 싸이는 특강, 세미나, 예술원 홍보 및 협력활동, 교육 자문 등 특임교수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 연세예술원은 문화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연...
[박종홍칼럼]최악의 경제 위기, 단체장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야
[확대경]바이오산업 열정 기린 ‘배계섭 전 시장 기념관’
[강원포럼]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언중언
가격통제의 화(禍)
사설
道 방문객 코로나 이전 회복, ‘강원관광’ 도약해야
인구 자연감소 심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발등의 불
20여일만에 공개 행보 나선 권성동…그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승객 불안한 시내버스 ‘난폭운전’ …이유는 따로 있었다
[포토뉴스]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지방자치분권 특별법 촉구
그리움을 꽃 피우다…춘천 민화작가들 스승 위한 추모전 마련해 눈길
세조는 왜 집권 후기 순행길로 강원도를 택했나
자연과 공존하지 못하는 인류에 경고와 함께 연대의 메세지
햇살과 음악,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음악회
강원도우회 “봉사정신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지원”
한림성심대 신임 총장에 문영식
김대건 강원대 교수 사회과학대학장 취임
하이원리조트, 유튜브 ‘실버버튼’ 획득
장애인사격 심영집 “2023년 국제대회서 강원도 빛낸다”
강릉시청 소속 심영집(51·사진)은 세계적인 명사수다. 2021년에는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지난해에는 알아인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R1 10m 남자 공기소총 단체전에...
강릉원주대 바이애슬론 동계체전 전관왕 달성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FC 시즌권 구매-기부 릴레이 참가
손흥민, ‘아시아 발롱도르’ 6년 연속 수상 도전
[영상]"1년 내내 즐긴다" 양구수목원 사계절 썰매장 인기
춘천시-레고랜드, 관광 활성화에 손 맞잡았다
수영 강습 내세워 2억여원 꿀꺽 … ‘매칭 앱’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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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조합장 선거 후보군만 25명…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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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중심 방어선 구축, 밤낮으로 지키려 노력, 후대에 기억되길 바라”
“여기저기서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대전을 지키겠다고 전우들이 힘을 합쳤죠. 결국에 후퇴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지난 26일 대전시 동구보훈회관에서 만난 노병은 전투 당시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7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눈가에 깊어진 주름처럼 기억마저 흐릿해질 법도 하건만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노병의 이름은 김용대. 우리 나이로 올해 아흔세 살이 됐다. 김 할아버지는 국방경비대 9연대에 입대해 ‘1901036’이라는 군번을 받았다. 때는 1950년, 미 제24사단과 북한군 사이에 대전전투가 일어난 해였다. 그의 나이 스물둘이었다.대전전투는 한국전쟁 때인 1950년 7월14일부터 21일까지 대전지역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다. 북한군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 격전을 펼쳤지만, 사단장마저 북한군의 포로가 되면서 결국 패퇴하고 만다.당시 그는 신탄진 금강철교에서 펼쳐진 방어 작전에 투입됐다. 김 할아버지는 “낮이고 밤이고 항상 폭음소리가 쿵쿵 들렸다”며 “교대로 정찰하며 적군만 나타나면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치열한 대치 끝에 후퇴 명령이 떨어졌다. 김 할아버지로선 늘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인민군과 제대로 된 교전을 펼치지 못하고 끝내 대전을 내어줬다는 점에서 일종의 부채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그는 “인민군이 폭격 때문에 밀고 들어올 수 없게 되자 조치원하고 공주 쪽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며 “잘못하면 포위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치러진 전투를 일일이 놓고 평가한다면 선뜻 ‘성공한 전투’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6·25전쟁 개전 초기 북한군의 노도와 같은 공격을 막아줬고, 후속 부대의 전개 시간을 벌어줄 수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김 할아버지는 “대전은 국토의 중심으로, 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짝궁이었던 전우는 폭격에 당해 오른쪽 다리가 끊어졌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이어 “결국은 대전을 함락시키게 내줬지만 방어 작전을 했기 때문에 열흘이고 보름이고 지연할 수 있었다”며 “물론 방어를 잘했다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대전전투가 회자되지 않아 가끔은 아쉽다”고 씁쓸하게 말했다.그는 대전전투를 비롯, 6·25전쟁이 잊혀 가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 김 할아버지는 “가슴이 아픈 것이 후손들이 6·25사변을 알고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한다”며 “우리의 과거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대전일보=김동희 기자
난국에도 후퇴는 없었다 학생들은 포탄을 날랐다
춘천대첩 기념 평화공원에는 ‘6·25 참전 학도병 기념탑’이 있다. 탑 뒤편에는 강원도립 춘천농업대(현 강원대), 춘천사범학교(현 춘천교대), 춘천공립중(현 춘천고), 도립 춘천농업대학 부속농업중(현 소양고), 춘천고등여학교(현 춘천여고)에 재학 중 춘천대첩에 참전한 500여명의 이름이 새겨졌다.춘천사범학교 8회 학도병 명단에는 ‘박기병’이 있다. 국내 언론계 대표 원로인 양구 출신 박기병(91) 재외동포저널 회장이다. ‘춘천대첩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칼럼을 꾸준히 쓰며 춘천대첩을 후대에 알리고 있다.1950년 6월25일 전쟁 발발 당시, 박 회장은 춘천사범학교 3학년 졸업반으로 교생 실습을 나갔다. 이날 오후에는 피란민 행렬이 시내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배석 장교(교련 교사)는 “우리 학생들도 이런 난국에는 국방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박기병 회장을 비롯한 춘천사범학교 학생들은 학도호국단 단원으로 춘천대첩에 참전했다.탄약고(현 남춘천역 인근)에서 포탄을 들어 포 진지였던 춘천사범학교까지 날랐다. 당시 16포병대대는 춘천사범학교 앞에 105㎜ 포를 배치했다.박 회장은 “포탄을 하나만 들어도 벅찼고 낑낑댔지만, 학생들은 후퇴하지 않고 날랐다”며 “우두동에 있던 동방제사 춘천공장의 여공들도 주먹밥을 만들어 군인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도왔다”고 말했다.그는 6·25전쟁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춘천대첩이 변변한 기념관 없이 잊히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박기병 회장은 “중국 산둥성의 유공도에 가 보면 갑오전쟁기념관이 있다. 망국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 교육의 장으로 만든 기념관”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군인·경찰·학생·시민 한마음으로 방어 ‘대한민국을 지켜낸 3일’
‘치열하게 대전차포를 쏘는 군인들, 그 뒤에서 손으로 포탄을 들어 올리는 학도병, 지게에 포탄을 실어 나르는 시민....’춘천시 근화동 소양2교 부근 ‘춘천대첩 기념 평화공원’에 있는 한 조형물의 모습이다. 이는 낙동강 전투,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6·25전쟁의 3대 대첩으로 꼽히는 ‘춘천대첩’의 의미를 한눈에 보여준다.춘천지구 전투는 1950년 6월25일부터 6월27일까지 국군 제6사단 제7연대, 제19연대가 북한군 제2군단 소속의 제2사단에 맞서 전개한 방어 전투였다. 국군뿐만 아니라 경찰, 학생, 제사(製絲)공장의 여공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이 북한의 기습 공격에 함께 나선 전투였다. 이로써 병력 열세를 딛고 ‘24시간 내로 춘천을 점령해 수원 방면으로 기동, 국군을 포위한다’는 북한의 목표를 좌절시킨 전투이기도 하다.■전쟁의 징후, 새벽 기습 공격=1950년 6월19일 오후 3시. 춘천 방면을 방어하는 제7연대에 투항한 북한군 1명이 북한의 공격 개시 정보를 털어놓았다. 제7연대장 임부택 중령은 6월23일 야간 작전 회의를 소집하고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며, 제6사단장 김종오 대령에게 외출·외박 통제를 건의했다. 김 대령은 이를 허가했다.6월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포병 공격 준비사격이 시작됐다. 화천에서 춘천에 이르는 관문인 ‘모진교’ 남쪽에 배치된 국군 9중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중대장, 소대장이 전사하며 지휘체계가 무너졌고 북한군은 모진교를 점령했다. 당시 북한의 전투력은 국군보다 병력 면에서 4배, 화력 면에서 10배 우세했다.양구에서 춘천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했던 북산면의 ‘내평리’도 위기였다. 제7중대가 철수하고 있을 때 춘천경찰서 내평지서는 국군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북한군에 포위됐다. 내평지서장 노종해 경위와 경찰관 12명, 대한청년단원들은 내평지서 주변에 모래주머니를 쌓아 진지를 구축하고 1시간 이상 맞섰다. 치열한 교전 끝에 노종해 경위 등 11명이 전사했다. 경찰들이 격전을 치르는 동안 국군 제2대대는 소양강 남쪽에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었다.경찰청은 내평지서 전투 전사자를 포함, 6·25전쟁 전사자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2000년 강원경찰충혼탑을 세웠다. 해마다 강원경찰청장들은 부임 후 춘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이곳에 들러 추모하고, 임기를 시작한다.■포탄을 나른 시민들 ... 첫날 방어 성공=남침 공격 첫날 소양강을 건너 춘천을 점령하려던 북한군의 계획은 실패했다. 여기에는 화천에서 춘천으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벌인 ‘옥산포 전투’가 있었다. 국군 제7연대의 경계 진지를 돌파한 북한군 제6연대는 SU-76자주포를 앞세워 내려왔다. 정오에 북한군의 주력이 넓은 보리밭에 나타나자 제7연대 제1대대는 사격을 개시했다. 병력 손실을 입고 퇴각한 북한군은 오후 2시께 자주포 10대를 앞세워 다시 옥산포로 공격해 왔다.이를 기다리고 있던 제2소대는 57㎜ 대전차포로 북한의 자주포를 타격했다. 곧바로 특공조가 휘발유병과 수류탄으로 적 자주포 3대를 파괴했고, 자주포에서 뛰어내려 도주하려던 북한 승무원을 생포했다. 북한 제2군단장 김광협은 옥산포에서 패배했다는 보고를 받고 “안색이 흙색이 됐다”고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국군이 각종 실탄을 확보하는 데에는 춘천 시민들의 힘이 컸다. 제16포병대대는 소양강 북쪽의 대대탄약보급소에 있던 탄약을 소양강 건너편 남쪽으로 옮겨 포탄 5,000발 등을 확보했다.제16포병대대의 탄약 운반을 지원했던 김유환씨는 “춘천농업학교, 춘천사범학교 학생, 시민, 잠사회 여공, 경찰들이 이러쿵저러쿵 반대 없이 한마음으로 옮겼다”고 했다. 제16포병대장 김성 소령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탄약을 대부분 운반할 수 있어 탄약 부족은 걱정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소양강 방어선 전투=첫날 전투에서 패배한 북한군은 제2사단장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해임된 이청송의 후임으로 부임한 북한 제2사단장 최현은 26일에는 춘천을 점령하려고 했다.국군 제7연대가 전쟁 첫날 춘천을 지켜 원주에 주둔하고 있던 제19연대가 증원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제19연대 2대대는 우두산 일대의 방어 진지를 점령하고 제7연대 1대대를 지원할 태세를 갖췄다.26일 새벽 3시께 북한의 공격이 시작됐다. 북한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SU-76 자주포를 소양강 북쪽에 두고 봉의산(강원도청 뒷산) 연대 관측소는 물론이고 소양강 제방 진지에 직격탄을 퍼부었다.북한의 총공격에 대전차포 소대원들이 두려운 마음에 진지를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한 소대장 심일 중위는 진지로 뛰어들어 직접 대전차포 사수가 되어 사격을 개시했다. 대전차포 소대는 북한군의 춘천시내 진입을 막았다.북한군은 소양교 돌파가 실패하자 가래묵나루로 소양강 도하를 시도했지만 국군의 포격을 받았다. 북한군은 엄폐물이 없는 강변의 모래사장에서 일방적으로 포격을 맞으며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제6사단은 이틀에 걸쳐 춘천을 사수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황은 악화되고 있었다.■작전상 후퇴와 춘천 함락=북한군은 27일 오전 5시부터 소양강변과 봉의산 일대에 포격을 시작했다. 제6사단장 김종오 대령은 춘천의 행정기관, 시민이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지연전을 실시하기로 결심했다.27일 정오 무렵, 국군 제7연대의 방어도 한계에 다다랐다. 북한군은 자주포를 앞세워 이날 오후 1시께 소양로1가에서부터 4가까지 점령하며 사실상 춘천의 중심부를 모두 점령했다. 오후 6시께 춘천의 최종 방어선이 돌파됐고 임부택 중령은 철수를 명령했다. 북한군이 시가지에 진입하자 시민들도 피란을 가기 시작했다. 춘천지구 전투에서 국군 제6사단은 370명이 전사했고, 북한군의 사망자는 6,800명이었다.이렇게 북한군 제2군단의 진격을 저지함으로써 개전 초반 국군이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한편 28일부터 북한군 시체를 소양강에서 건져내는 작업이 진행됐다. 꼬박 3일이 걸렸다. 이 작업을 했던 노병 김장현씨는 훗날 춘천지구 전투 연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후 해마다 6월26일과 8월 추석이 되면 소양강에 가서 술을 한잔 부어 놓고 영혼이라도 편히 잘 살라고 기원했다”고 말했다. 자신과는 개인적으로는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인데 죽였다는 무거운 마음 때문이었다. 당시로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 상황이었으니 어쩔 수도 없었다.전쟁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건 이런 비극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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