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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누명도 억울한데 가족까지 감시…불법 사찰 첫 확인
2년 후 우리 밥상에서 ‘강원산 K-연어’ 만난다
양양에 조성 예정인 ‘대서양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8월 착공이 가능해졌다. 강원도는 연어 양식 산업화를 위한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고 보고 2025년부터 강원...
점심값 1만원 시대…강원 직장인 평균식대값 1년 새 21% ‘껑충’
1만원으로도 점심 한 끼 해결하기 힘든 '고물가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강원지역 직장인들의 점심 값이 1년 새 20% 이상 올라 1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
김진태 강원도지사, ‘절친’ 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되자 한 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이 장관과 각별한 인연인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특히 오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소관부처인 행...
김기현-안철수-천하람…지지세 드러나는 국민의힘 강원 표심
국민의힘 3·8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강원권 표심도 세갈래로 쪼개지는 양상이다. 강원도내 '친윤계' 국회의원이 다수인 점을 고려했을 때 '친윤주자' 김기현 의원의 지지세가 높을 것...
신경호 교육감 "보건장학사 전직발령 취소"
강원도교육청이 3월1일자로 단행한 보건직렬 A장학사의 전직 발령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자 신경호 교육감이 8일 "A장학사의 전직 발령을 취소하고 현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신 교...
춘천시, 올 상반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춘천】춘천시가 올 상반기 중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다. 시는 8일 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민선8기 춘천시의 대중교통 중장기 계획인 ‘춘천시 대중교통 마스터플랜(안)’을 발표하고 시의회 경제...
의대생마저 지방탈출…3년간 강원도내 의대생 57명 떠났다
지난해 원주에서 강원도내 한 의과대학에 진학한 A군은 입학 후 곧바로 휴학계를 내고 재수에 나섰다. 의사가 되더라도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국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 다시 응시한 A군은...
가족·지인·허위 업체까지 동원…지역상품권 ‘깡’ 급증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이 최근 5년새 급증하면서 부정 유통 사례도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단속이 어려운 지류(종이) 상품권 발행을 축소시키고, 거래 내역 추적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전환 중...
현역 국회의원들 지역구 관리 본격화…내년 총선 사실상 스타트
강원도 현역 국회의원들이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내년 4·10 총선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해...
레고랜드 조사 앞둔 전 강원도청 고위공직자, 끝내 숨진 채 발견
속보=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실종된 전 강원도청 고위공직자 A씨(본보 7·8일자 5면 보도)가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춘천경찰서는 8일 오후 2시20분께 서면 ...
해외 여행객 급증에 ‘여권 발급’ 2주 걸린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4개월 사이 여권 발급신청이 두배 가까이 늘며 발급 기간도 덩달아 늦춰지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사전 신청을 권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
강원도 폐업 소상공인, 평균 6,400만원 빚더미
지난해 하반기 폐업한 강원도내 소상공인 32명은 평균 6,400여만원 빚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소상공인 5명 중 1명은 과도한 채무로 인해 경제 활동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신용보증재단중...
이자 부담에 고가의 아파트 매매 급감 … 경매시장 '줍줍'만 활발
지난해 강원도내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전체 주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본 ...
동해안 대표 관광지 강릉항 안전시설 부실로 사고 위험 노출
【강릉】강릉항을 찾는 관광객과 요트 이용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켜 줄 시설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8일 찾은 강릉항 요...
가리왕산 케이블카, 2023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
【정선】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잠재 관광지 발굴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정선군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대표할 국민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발굴해 체계적 마케팅 ...
[강원포럼]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The 초점]공무원 노사관계를 발전시키는 4가지 핵심가치
[확대경]지킬 때 비로소 빛나는 약속
언중언
정선군의 치매 관리
사설
올 20개 초교 신입생 0명, 지역 소멸 시작인가
오색케이블카, 계획대로 2024년에 착공돼야
평창올림픽 1인당 GRDP 3천만원 시대 열어…새로운 도약 계기 찾아야
[이코노미 플러스]'인력구멍' 건설업계가 살아남으려면?…외국인 근로자 활용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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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거돈사지 삼층석탑’…석탑 위를 수놓은 별에 취하다
강릉아트센터 올해 세계의 공연 예술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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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상 받은 정인재 전 무위당사람들 이사장의 꿈은…
강원도의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전달
강원연구원, 춘천동부노인복지관 찾아 런치버킷챌린지 참여
강원대 농업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
수영 김우민, 호주 전지훈련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인 김우민(22·강원도청·사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그는 대한수영연맹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구성한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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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차장을 상인들과 공유?…춘천 후평동의 의미있는 도전
‘주차난’은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공감하는 고질병이다. 주차시비나 분쟁이 일상이 될 정도다.특히, 이른바 ‘구도심’은 더 심하다. 오래 전 지어진 건물들로 자체 주차장이 거의 없는데다 별도의 공간도 부족해 공용 주차장을 만들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지자체도 나서보지만, 이미 오를대로 오른 땅값 때문에 부지 확보조차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다.결국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게 되고, 상권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떠나가 공동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진행되는 것이다.하지만, 춘천시 후평1동의 상인들은 달랐다. 이들은 춘천의 구도심인 후평동에서 스스로 상권을 살리기 위한 자구책 찾기에 나섰다. ▶관련기사 2면후평1동 골목마을 상인 14명은 의기투합해 골목상권 브랜드인 ‘후평동뒤뜰’을 만들고, 골목 주차난을 해결해야만 상권과 마을을 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춘천사회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주민들과의 합의를 통해 숨은 주차공간을 찾아내고 이를 공유하는 사회적 실험에 도전했다.1차로 이들은 주변의 ‘원룸’을 주목했다. 직장인 또는 학생들이 많이 애용하는 원룸 주차장은 저녁시간에는 입주민들의 차가 들어오지만, 낮 시간에는 비어있었다. 상인들은 골목을 살리자는 취지로 원룸 소유주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상생을 위한 공유 주차장 조성 프로젝트가 반짝이기 시작한 것이다.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골목들은 주차, 쓰레기 배출, 소상공인, 안전 등 다양한 생활문제를 갖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차제 등이 모두 감당하지 못한다” 며 “골목 안에서 직접 삶을 꾸려가는 골목공동체 구성원의 아이디어들이 지속적인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만큼 후평동 공유 주차장 설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골목상권 살려라“…주차장 공유한 ‘건물주-상인의 연대’
춘천시 후평동 19·20통. 취재진은 30분이 넘도록 골목길을 두바퀴 이상 돌았지만 주차공간을 찾지못했다. 차량이 골목을 가득 채웠고 용케 빈 공간을 찾아내면 어김없이 나무토막이나 타이어, 입간판 등의 불법적치물이 주차를 할 수 없도록 막고 있었다. 주차문제는 주민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특히 골목상권은 고사위기까지 몰렸다. 주차를 할 수 없다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골목의 절반을 차량과 불법적치물이 점령하면서 더욱 삭막한 풍경이 됐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골목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과 상인들은 삶의 터전인 골목을 포기하지 않았다. 상인들이 먼저 주차난 해결을 위해 나섰고 마을통장과 주민들, 춘천시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가 힘을 보탰다. 강원일보와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이들의 주차문제 해결과 골목살리기의 사회적 실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골목구성원들이 서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 새로운 주차공간을 찾아내고 골목을 되살리는 작지만 큰 한걸음이 시작됐다. ■골목상권 살리려면 ‘주차’부터 해결=춘천 후평초교 인근 골목길에서 장사 중인 상인 14명은 2021년 ‘후평동뒤뜰’이라는 자체 골목상권 브랜드를 만들었다. 같은 동네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끼리 끈끈하게 뭉쳐 골목상권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 가장 먼저 골목 주차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이 처음 모인 것은 2021년 가을이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반토막 나고 가게마다 하루 한 테이블 받기도 어려웠던 시기, 텅 빈 가게에 상인들끼리 모여 한탄을 늘어놓던 것이 시작이 됐다. 만나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상인들의 한탄은 ‘뭐라도 해보자!’는 상권활성화 계획으로 바뀌어갔다. 이때 가장 먼저 제기된 의견이 바로 ‘주차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주정차 신고로 골머리를 앓던 상인들을 중심으로 “안 그래도 손님이 없는데 차 댈 곳이 없으니 오려던 손님도 발길을 돌린다”는 원성이 이어졌다. 실제 후평동 19·20통 일대는 2020년 초등학교 진입로 100m 가량이 갓길주차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극심한 주차갈등을 겪고 있었다. 법과 규제의 강화로 갈 곳을 잃은 차량들이 인근 골목으로 몰리며 주차난은 극심해졌다. ‘차 갖고 가긴 힘든 곳’이라는 이미지는 코로나19와 맞물려 골목상권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러나 법과 예산문제가 얽혀있는 만큼 상인들끼리 주차난을 해결하긴 역부족이었다. 이에 상인들은 주민과 행정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후평동 주민 102명을 직접 방문해 주차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주민들이 합세하자 춘천시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인, 거주민, 행정이 삼위일체를 이뤄 프로젝트팀으로 거듭난 ‘후평동뒤뜰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함께 주차 문제에 대한 사회실험을 시작했다. 지역사회 구성원간 양보와 협력을 통해 골목 내 공유 주차공간을 찾아내는 프로젝트에 뛰어든 것이다. 김지영 후평동뒤뜰 대표(살루떼 베이커리 대표)는 “주차문제 해결에 대한 필요성은 절실했지만 실제로 해결할 수 있으리란 기대치는 낮았다”며 “주민과 행정이 합심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말했다. ■차량에 점령당한 골목·삶의 질까지 저하=실제 골목의 주차문제를 점검해보기 위해 취재진은 지난 2일 춘천시 후평동 19·20통을 찾았다. 직접 차량을 운전해 방문한 후평동 19·20통 골목가에선 주차공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도로 양측이 이면 주차차량으로 가득 차있었던 탓이다. 결국 기자는 골목길을 두 바퀴 돌고난 뒤에도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한 블럭 떨어진 300m 가량 떨어진 공원에 차를 대야했다. 서윤희 20통장과 함께 골목을 돌아보며 주차실태를 점검했다. 골목가에선 단 한칸의 주차공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골목길 자체가 폭 4m 가량으로 좁은 데다 한 쪽은 주차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차공간을 찾던 차량이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차량과 수차례 맞닥뜨리며 좁은 길목을 아슬아슬하게 후진하는 상황이 여러번 연출됐다.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일부 차량들은 인도를 침범해 행인들까지 불편을 겪었다. 네 바퀴가 모두 인도의 보도블럭을 밟고 올라선 차량만 골목에서 4대나 발견했다. 더욱이 집 앞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주민들이 대문 앞마다 라바콘부터 타이어, 입간판, 나무토막, 시멘트를 부은 양동이 등을 꺼내 놓으며 골목 풍경을 더욱 삭막하게 했다. 직접 세어봤더니 무려 52개나 골목에 놓여있었다. 열악한 주차환경으로 인해 이웃끼리 얼굴을 붉히는 등 삶의 질 하락과 이웃 간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서윤희 통장은 “주민들이 퇴근 후 집에 오면 차 댈 곳이 없으니 공간확보를 위해 물건을 갖다 놓는다”며 “이해는 되지만 (주민의 차가 없는낮 시간에는)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후평동뒤뜰 상인들이 지난해 8월 후평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2명 중 98.9%가 주차로 인한 불편을 겪었고 가장 큰 불편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이웃과의 불화’(32.9%)였다. ■주민·상인 머리맞대…원룸 주차 공유 이끌어내=후평동뒤뜰팀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총 3번의 회의를 했고 춘천사회혁신센터,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와 통장 등 주민들이 함께했다. 이 과정에는 강원일보 취재진도 참여했다. 회의의 주제는 ‘어떻게 주차공간을 늘릴 것인가?’였다. 공영주차장을 신설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예산이 걸림돌이 됐다. 또 주차장 신설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마땅한 부지가 없는 것도 문제였다. 인근 초등학교 주차장을 저녁시간대 주차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낮 시간대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없던 일이 됐다. 결국 남은 건 마을 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낮 시간대 비어있는 원룸 주차장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냈다. 서윤희 20통장은 “이 근방 원룸들은 대부분 한림대 학생들이 거주하는데 낮 시간이면 원룸 주차장만 텅텅 빈다”며 “원룸 건물주들에게 주차장 공유를 요청하자”고 말했다. 원룸 주차장을 활용하기로 하자는 의견이 나온 후 회의는 급물살을 탔다. 실험공간인 19·20통 골목가에 위치한 원룸은 모두 7개. 이 중 5개의 원룸 사장들이 각각 2개 면씩 주차장을 공유하기로 했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간당 500원씩 주차비를 받고, 실험기간 동안 원룸 사장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주는 방안도 논의됐다. 골목 상가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어떻게 공유주차장으로 유도할 것인지 또한 쟁점이었다. 회의에 참여한 강원일보 취재진은 포털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냈다. 가게를 방문하기 전 포털 검색을 하는 손님들이 많은 만큼, 온라인 검색 시 뜨는 가게 정보에 '공유주차장 이용 가능' 이미지를 삽입하자는 것이었다. 해당 의견은 좋은 반응을 얻어 추후 디자인, 문구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달 중 주차장을 공유하는 원룸에는 '공유주차장'임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설치된다. 후평동뒤뜰팀은 안내판 설치를 시작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공유주차장 제공자, 사용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개선점을 찾아 주차면수를 확대하는 실험에 돌입한다. 원룸 주차장 실험 이후에는 주민들이 내 집 앞, 내 가게 앞 주차장 내어주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에 대한 실험을 할 예정이다.
골목실험실, 불편한 일상·어려운 이웃들의 문제를 풀어내다
강원일보가 올 한해 ‘소셜 리빙랩 저널리즘(Social Living Lab Journalism)’을 선보인다.리빙랩(Living Lab·생활실험실)이란 2004년 미국 MIT 미디어랩의 윌리엄 미첼(William Michell) 교수가 특정 아파트의 주민들이 ICT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연구하는 현장중심형 실험을 통해 처음 제안한 개념이다. 이는 유럽을 거쳐 국내에 도입된 후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는 사회적인 개념으로 확장됐다.강원일보는 2023년 연중 특별기획으로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자들이 관찰자 입장에서 단순히 보도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골목과 시민사회의 구성원이자 실험자로 참여해 지역소멸, 주거, 복지 등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그 첫 번째로 ‘리어카 프로젝트’, ‘골목 공유주차장 프로젝트’, ‘점자실험’ 등 3가지 사회적 실험에 나선다.'리어카 프로젝트'는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있는 폐지줍는 어르신들과 동행하면서 여러 문제점을 체감하고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리어카를 제작하는 실험이다.‘골목 공유주차장 프로젝트’는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춘천 후평1동 골목에서 시청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주민, 상인들과 함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 참여한다.마지막 ‘점자실험’은 시각장애인들의 점자활용 실태와 사회의 인식을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고, 안전하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한다.강원일보 기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춘천사회혁신센터, 지역사회와 각종 회의를 함께하면서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골목을 누비며 실험을 진행 중이다.우리 사회의 작지만 중요한 문제를 찾아내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적 연결망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스토리를 소개하는 새로운 저널리즘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은 “리빙랩은 우리가 살아가는 골목과 마을, 도시 등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아 보려는 시도”라며 “단순히 특정한 골목과 한 도시의 실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과 국가로 확산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적이며 강원일보의 리빙랩 저널리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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