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확대경]‘정보통신의 날’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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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장

지난 4월22일은 ‘정보통신의 날’이다. 정보통신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다짐하며,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우리 협회는 정보통신설비의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의 복리 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정보통신공사업법’ 제41조에 의거해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협회는 1971년 전신전화업체 53개사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 1만2,000여 공사업체 회원사로 증가했으며, 창립 당시 19억원에 불과했던 정보통신공사 실적 또한 현재 19조7,000억원 규모로 증가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 강원특별자치도회는 1990년 8월23일 ‘한국전신전화공사협회 강원지부’로 창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위탁을 받아 도내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및 정보통신기술자, 감리원 경력관리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를 비롯한 각종 회의, 행사의 원활한 중계·진행과 더불어 도민의 안정적인 디지털서비스 제공을 위한 도내 ICT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 3월1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제14대 도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정보통신공사업 관련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지자체, 공사업체 및 주요 발주기관 담당자들을 만나 소통하며, 앞으로 3년간의 임기에 앞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 7월19일부터 정보통신공사업계 주요 현안인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제도는 건축물 등에 설치되는 정보통신설비의 원활한 운영과 대국민 보편적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지난해 7월18일 정보통신공사업법이 개정됐으며, 시행을 앞둔 것이다.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제도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등 건축물 등에 설치된 정보통신설비를 정보통신 관련 전문인력인 정보통신 유지보수·관리자가 매년 작동 여부, 교체 필요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제도로서, 강원자치도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에 크나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 중 시행령, 시행규칙 등의 하위법령이 정부를 통해 입법예고될 예정이다. 우리 도회에서는 정부 입법 예고 후 제도 세부 내용을 적극 홍보하여 제도 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임기 동안 도내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우선 강원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회를 조직하여 도움을 주고자 한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준의 ICT 경쟁력을 갖추게 된 데에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신 선배 정보통신인들의 노고, 그리고 지금도 현장에서 불철주야 기업 경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정보통신인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올해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이러한 숭고한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3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회장으로서 도내 경제 발전을 위해 위기는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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