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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영월칡줄다리기 대회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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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영월문화원, 제57회 단종문화제 맞아 28일 동강 둔치에서 영월칡줄다리기 대회 개최

【영월】“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영월칡줄다리기 대회 보러 오세요.”

영월군과 영월문화원은 제57회 단종문화제를 맞아 오는 28일 오후 2시 영월읍 동강 둔치에서 영월칡줄다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칡줄달리기 대회에서는 줄결합과 풍년 기원제, 대왕줄다리기에 이어 9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읍·면 대항 충신줄다리기를 진행한다. 또 군인부 대회로 나뉘어 경연을 펼치며 300년 역사를 간직한 영월 칡줄다리기의 진수를 보인다.

이에 앞서 칡줄나가기 행렬은 동편(덕포 장사의 집)과 서편(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출발해 동강둔치로 이동하며, 고싸움 등 장엄한 광경을 연출한다.

영월칡줄다리기는 영월의 전통 민속 행사로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영월경찰서 앞에서 동강을 중심으로 동·서편으로 나눠 진행됐고 1988년 영월에서 개최된 제6회 강원도민속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단종문화제 최고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원형 보존과 전승 체계화를 위해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았다.

별도로 군보건소에서도 27일 오후 1시 동강둔치에서 주민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마을 화합 건강 체조 대회를 연다.

엄흥용 문화원장은 “군민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단종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종문화제를 앞둔 23일 영월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 칡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단종문화제를 앞둔 23일 영월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 칡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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