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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이재명' 회담에 "아직 날짜·형식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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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섭 정무수석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물밑조율 전망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번 주로 전망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과 관련,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지난 20일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양측은 만남의 날짜나 형식, 의제에 대해 조율에 들어간 상황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만남 제안이 두 사람 간의 단독 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고, 대통령실은 아직 구체적인 형식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금명간 만나 회담 날짜·형식·의제 등을 두고 물밑 조율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첫 회동인 만큼 양측 간 회담 후 인선을 발표함으로써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예우'를 갖추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로 그동안 '영수회담'이 권위주의 시대 용어라며 거부감을 보였던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관해 "명칭에 상관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국정 파트너로 받아들인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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