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국민의힘 6석·민주 2석·…현역 국회의원 전원 22대 국회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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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5선·한기호 4선, 이철규·이양수 3선 중진 합류
민주 송기헌도 3선…허영·유상범·박정하 재선 성공

4·10총선에서 여야 후보로 나선 현역 국회의원 전원이 22대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전국적으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색 강한 강원에서 2개 의석을 확보하며 향후 세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11일 강원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강릉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당선, 5선 고지에 올랐다. 22대 국회 강원 최다선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에서도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가 당선되며 4선에 성공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가,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가 각각 당선되며 3선 중진 반열에 합류했다.

강원 지역구 국회의원 8명 가운데 3선 이상의 여당 중진이 4명이나 배출된 셈이다. 이번에도 영동지역과 접경지역, 폐광지역 등에서 보수정당 선택이 이어졌다.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 재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유상범 후보도 당선을 확정지었다.

2022년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원주 갑 박정하 후보는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민주당 원창묵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주 을 송기헌 후보가 3선 고지에 올랐다.

춘천갑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허영 후보 역시 당선됐다. 영동지역 의석은 여당에 모두 내줬지만 원주와 춘천에서 중진 및 재선 의원을 배출하면서 민주당은 차기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지역 정당 스코어는 민주당 2석, 국민의힘 6석이다.

이와함께 21대 국회에서 활동하던 8명의 현역 전원이 22대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현역 의원 '100% 공천'에 이어 여야 후보로 나선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본선에서도 계속된 셈이다.

여야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제시했던 목표는 일단 어느 한쪽도 달성하지 못했다. 앞서 민주당은 강원 과반 의석 확보를, 국민의힘은 8석 전석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었다. 국민의힘은 선거 초반부터 적극 공을 들였던 원주에 발목이 잡혔고, 민주당도 춘천과 원주 이외 영동지역 등에서 추가 의석을 더 확보하지 못했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전국 개표율이 50%를 넘은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153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97개 지역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KBS·MBC·SBS 방송3사 출구 조사 결과에서는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무소속이 각 1석이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는 개표율 6.9% 기준으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9.31%,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 26.32%, 조국혁신당 22.24%, 개혁신당 3.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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