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임시공휴일 맞아 붐빈 상춘객들…경포 벚꽃 축제 성황리 폐막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일찌감치 투표 마친 상춘객들로 붐벼
강릉시, 감성 야간 조명등 당분간 설치

◇강릉시 경포호에서 열린 벚꽃축제장에서 시민 관광객들이 만개한 벚꽃길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4·10총선 임시공휴일을 맞아 강릉 경포 일대가 벚꽃 축제 마지막날을 즐기기 위한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없이 붐볐다.

10일 경포 일대는 벚꽃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가득 했다.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상춘객들까지 합세해 경포습지광장부터 경포해변 입구까지 긴 차량으로 인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더욱이 남산공원 등 강릉 도심의 벚꽃이 점차 떨어지면서 벚꽃이 만개한 경포 일대로 상춘객이 분산돼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국 각지에서 몰린 상춘객들은 경포 호수 곳곳을 거닐며 기념 사진을 남기기도 했고, 포근한 날씨 속 해변가에 누워 휴식을 즐기기도 했다. 특히 경포 벚꽃 축제의 주 행사장인 경포습지광장 내 마련된 피크닉존은 돗자리 등을 챙겨나온 시민들로 이날 오전부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신영우(37·강릉시 교동)씨는 "자녀들과 벚꽃 놀이를 즐기기 위해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며 "벚꽃이 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도심보다 많이 펴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개막한 경포 벚꽃 축제는 이날 폐막한 가운데 시는 감성 야간 조명등은 벚꽃이 질때까지 설치해 상춘객을 반길 예정이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이제 곧 벚꽃 축제는 끝나지만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강릉이 되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경포호에서 열린 벚꽃축제장에서 시민 관광객들이 만개한 벚꽃길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