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4·10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강릉지역 후보들이 일제히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더몰빵13' 유세단과 함께 월화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튿날인 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일 잘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국민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김중남 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는 지난 6일 주문진읍 수협 직매장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권 후보는 자신과 주문진 간의 인연을 강조하며, 주문진폐기물매립장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권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주민들의 뜻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거나 의사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영랑 후보는 마트와 교회 등에서 시민들과 만나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혁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갈망하며 저를 지지해준 당원 덕분이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지난 6일 강릉 월화거리를 찾아 언론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제대로 투표를 해야 법과 상식이 모든 이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주문진읍에서 한 업체가 추진 중인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둘러싸고 김중남, 권성동 후보의 대립구도가 격화되고 있다.
권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가 폐기물매립장을 반대하는 저를 겨냥해 ‘유치할 땐 언제고 선거할 때만 백지화?’라는 선거 현수막을 게첨,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마치 제가 폐기물매립장을 유치한 것처럼 착오를 일으켜 유권자에게 혼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거짓말쟁이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김중남은 초지일관 반대해 왔고 집회에도 참여하고 토론회에도 함께 했다”며 “권 후보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화들짝 놀라 백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