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총선이 한달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릉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출사표를 던지는 등 본격적으로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예비후보는 10일 강릉시 교동 선거후보사무소에서 ‘동행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누구나 변화와 발전을 외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이룰 수는 없다”며 “국회의원에게는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논리와 열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각 상임위 간사, 위원장, 사무총장 2회, 원내대표를 역임하고 대선, 지선도 진두지휘해 봤다”며 “5선 의원이 돼 정권 재창출하는데 기여하고 더 큰 정치로 더 큰 강릉을 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용호 국회의원,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 김기영 강릉시의장, 심재빈 노인회강릉시지회장, 김화묵 강릉문화원장, 윤미경 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황학수·염동열 전 국회의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에앞서 지난 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예비후보가 옥천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혁신도시, 기업도시를 유치하고 대규모 가족형 테마파크를 조성해 양양공항을 배후로 삼아 새로운 국제적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지역화폐를 중심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만들고, 장애인 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며, 파크골프와 야구, 축구, 빙상 등 다양한 생활체육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강릉, 양양, 동해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동해안 메가시티 등 행정구역을 넘는 생존전략과 미래전략을 통해 인구 30만 시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 개편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