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전시]안현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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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무한을 향해 날아오르다’ 주제
강릉 갤러리 SOUL… 희망의 메시지

강릉의 갤러리 Soul(소울)에서 안현곤작가 개인전 ‘나비, 무한을 향해 날아오르다’가 열리고 있다.

‘나는 내가 경험한 것만 표현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작가의 작품 20여점은 그의 삶에 대한 경험과 성찰의 결과물로, 특유의 사색과 탐구정신을 작품에 녹인 것이 특징이다. 생각 깊은 ‘나비’와의 만남은 그의 철학과 함께 봄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느끼게 한다.

안작가는 강릉에서 대학시절을 보내고, 독일 브레멘 국립조형예술대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1995년부터 2년간 양양군 서면의 구룡령 밑 편운당에서 나무, 바람, 야생화, 계곡, 눈보라 그리고 긴 겨울밤과 더불어 그림을 그리며 지냈다. 작가는 이때의 경험이 독일로 건너가 8년간의 외로운 유학생활을 견디는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 학생 신분으로 그린 그림이 독일의료본험본부(브레멘·2005년)에 소장됐으며, 2007년 귀국 후 현재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전을 비롯해 16회 이상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의 자연과 독일의 사색이 만나 부딪히고 충돌하며 새로운 변화를 찾아 본인만의 작품을 완성시켰다. 그의 이러한 두 문화의 만남은 작품 ‘With or without you(너와 함께 있든 없든)’에 잘 드러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7일까지 이어진다.

안현곤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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