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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서울SK 꺾고 2연승…매직넘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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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선수들이 지난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전에서 82대68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주DB가 2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지난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전에서 82대68로 승리했다. 리그 3위인 SK의 에이스 자밀 워니를 10점으로 묶으며 비교적 여유롭게 승리했다. 33승 10패를 기록한 DB의 14일 오후 5시 기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9’다.

DB는 SK전에서 최근 지친 듯한 에이스 디드릭 로슨 대신 2옵션 외국인 선수 제프 위디를 선발로 기용했다. 위디는 이날 13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제 몫을 다해냈다. 로슨은 평소보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박인웅이 13점, 강상재와 이선 알바노가 12점을 보태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난적 SK를 잡아냈다.

DB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으로 보름 동안 휴식기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농구 대표팀이 16일 소집되는 가운데 DB에서는 강상재와 김종규가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호주로 출국해 22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5일에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태국을 상대로 홈 경기를 벌인다.

이에 따라 DB의 다음 경기는 29일 부산KCC 원정이다. 보름 동안 휴식을 갖게 된 만큼 로슨을 비롯한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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