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1·10 대책에도 2월 강원 주택사업경기전망 악화

강원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58.3
PF 사업장 부실 우려 가시화 등 영향

◇2024년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주택사업연구원>

지난달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1·10 대책)' 발표에도 강원특별자치도내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강원자치도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58.3으로 지난달에 비해 5.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58.3에서 지난달 63.6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전문가들은 강원지역의 경우 지난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 우려가 가시화하고 건설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택사업자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람 주산연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1·10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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