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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K리그2 최고 골키퍼 박청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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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K리그2 정상급 골키퍼 박청효(34) 영입으로 골문을 강화했다.

강원FC는 김포FC에서 활약한 박청효를 영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박청효는 190㎝, 78㎏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다재다능한 수문장이다. 활동 반경이 넓고 페널티킥 선방에 능하다. 빌드업에 강점이 있으며 정확한 킥도 장점이다.

박청효는 “지난해 경험한 강원FC는 좋은 선수가 많고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었다. 좋은 팀에 이적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더 큰 무대에 왔으니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경남FC에 입단한 박청효는 리그 10경기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2015년까지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다 2016년 강릉시민축구단(당시 강릉시청)으로 이적하며 자신의 가치를 알리기 시작했다.

강릉시청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며 2016시즌 내셔널리그 MVP와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수원FC로 이적해 리그 4경기에 출전했고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18년 챔피언십 1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 경기에서 극장골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2021시즌 양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전북 현대와 FA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직접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한 후 전북의 슈팅을 선방하며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2022시즌엔 부산교통공사 소속으로 K3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포에서 리그 34경기 22실점으로 맹활약했다. K리그2 2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가운데 가장 낮은 경기당 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도 18번으로 K리그2에서 가장 많았다.

한편, 강원FC는 춘천시에 위치한 강원FC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영입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어린이 회원들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22년 6월 개관한 유소년 아카데미는 총 부지면적 약 2300㎡ 중 실내구장 1개면 400㎡, 실외구장 1개면 1000㎡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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