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동해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희망을 선물하는 다양한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청소년들에게 악기로 꿈을 꾸게 하는 해군 1함대 군악대장 손주식 원사. 손 원사는 학생들의 악기를 무료로 수리해 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3년째 해오고 있다.
그는 '올키즈스트라 동해'를 응원하기 위해 점심시간 등 시간이 있을 때마다 악기 수리를 하고 있다. 악기 수리에 필요한 부품 및 공구를 직접 사비로 구입하고, 본인이 제작 가능한 공구는 직접 제작해 플루트, 색소폰, 트럼펫 등 금관악기까지 악기 수리에 구슬땀을 흘린다.
손 원사는 “학생들의 악기를 고칠 때마다 어른으로서 마땅한 일을 하는 것이라 느낀다”고 말했다.
또 1함대 무기지원대대는 14일 동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를 찾아 자발적으로 모은 기증 물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선생님의 마음'으로 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학용품 등 물품을 모아 전달하기로 하고, 도서부터 장난감, 인형, 의류, 유모차, 자전거 등 200여점을 기부했다.
동해=황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