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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 1,199명 중 534명 입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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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고 있지 않는 가운데 대구지역의 확진환자들의 상당수가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로 분류된 확진 환자 1,199명 중 "입소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은 534명이었다.

"입소하겠다"는 환자는 575명이다.

보건 당국은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유무, 의사 소견 등을 종합 평가해 병원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 자가 치료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치료 방법 분류나 1인 1실, 2인 1실 등을 결정하는 것은 방역대책 당국의 권한이지 환자의 선택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당국의 결정을 따라야 환자 여러분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지역 사회로의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 누계 확진자는 5,084명이며, 이 가운데 1,949명이 병원(관내 1천245곳, 다른 시·도 704곳)에 입원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는 952명이다.

입원 대기 확진환자는 2,127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경증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완화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대구시는 중앙교육연수원 입소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지 7일을 경과했거나 증상이 없는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했다. 이중 검사 결과가 나온 64명 가운데 20명이 음성이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는 7일 오후5시 기준으로 총 7,041명이다.

이태영기자 ty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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