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향 고교 동문들은 양손에 가득 받아든 도 특산물을 보며 고향 생각에 흠뻑 빠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 경품이 제공됐다. 대형 벽걸이 TV 등 공산품도 있었지만 18개 시·군 특산품도 많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영광을 떠올리게 하는 '평창수'와 고성 해양심층수 '천년동안'은 무더운 햇볕 아래 땀흘린 동문들의 목을 축이는 데 '효자' 역할을 했다. 양구 시래기와 명품 철원오대쌀, 인제 하늘내린 오대쌀, 춘천 쌀 등도 동문들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횡성 한우떡갈비와 안흥찐빵, 삼척 와인세트, 강릉 관광 홍보물 및 기념품 등도 제공됐다. 경품에는 모두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에 관광 와 달라는 홍보와 요청의 뜻이 담겨 있다.
한 동문은 “고향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가족들과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변상진 강원일보 서울지사장은 “고향 사랑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도 특산품 소비 촉진은 물론 관광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