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해]철로변 70㎞에 방호울타리 설치

동해·삼척·태백 철도계획

2019~2026년 72억 투입

일부 주민 보행 불편 호소

코레일 “육교 등 설치 추진”

【동해】동해·삼척·태백시 철로변 239곳 7만1,797m에 철도방호 울타리가 설치된다.

코레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중장기 철도시설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26년까지 모두 72억원을 들여 영동·태백·삼척·북평선 239곳 7만1.797m 철로변 양측에 방호 울타리를 만든다.

이에 따라 올해도 동해 단봉동 가원 2길 등 3개 지역 12곳 선로변 양방향에 철도방호 울타리 3,517m가 설치돼 주민들이 평소 다니던 보행로가 차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최정숙(89)씨는 “40~50년 동안 다니던 길이 6월부터 막히면서 눈 앞에 있는 노인회관을 수㎞를 우회해 다니고 있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주민 통행로 확보를 위해 해당 지자체에 선로 하부 횡단 지하도, 상부횡단 육교 등의 입체교차시설 설치를 요청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레일 강원본부 관계자는 “철도 무단횡단 사고는 발생 시 중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특성상 무단출입 및 통행을 방호해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사상사고 발생으로 인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해 2022년까지 선로변 방호 울타리 폐합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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