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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명품 횡성한우로 올림픽 손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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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횡성 손님맞이 준비완료

◇횡성군은 지난 7~8일 강릉 페스티벌파크 관광홍보관에서 '횡성 관광홍보 데이(day)'를 운영,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로 지역 관광과 먹을거리를 알리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글로컬푸드' 매장 7곳 영업

한우·찐빵 상품관 홍보·판매

관광지 순회 투어버스 마련

자원봉사자 50명 통역 지원

【횡성】2018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가 끝났다. 개최지 평창과 맞닿아 있는 올림픽 배후도시인 횡성군은 그동안 올림픽 성공 개최와 지역 연계 발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횡성 음식 세계화=군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글로컬(글로벌+로컬) 푸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렸다. 이 결과 강원나물밥 전문음식점 2곳과 농가맛집 5곳이 문을 열었다. 또 횡성한우를 활용한 떡갈비 상품과 더덕식해, 더덕칩 등 토속음식을 외국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음식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둔내면 삽교리에 녹색 건나물 제조시설을 건립, 올림픽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건나물 소포장 상품을 소개한다. 산나물 주산지 횡성을 알릴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횡성한우는 올림픽 선수촌 한식 식재료로 공급돼 각국 선수단과 임원진의 입맛을 공략한다. 공급 물량도 당초 7.5톤 납품에서 35톤으로 대폭 확대됐고, 구이는 물론 불고기와 소고기죽, 설렁탕 등 다양한 식단으로 공급된다.

■평창·강릉에서 만나는 횡성=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에서도 횡성을 느낄 수 있다. 다음 달 25일까지 횡성축협과 함께 강릉 페스티벌파크 강원상품관에서 횡성한우 8개 품목을 홍보 및 판매한다. 안흥손찐빵협의회도 강릉과 평창 횡계상품관에서 안흥찐빵 판매와 시식행사를 갖는다. 오는 20일 우리 고유의 장례문화인 횡성 회다지소리를 연희극으로 창작한 '회다지놀이'가 강릉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문화올림픽을 꾸민다.

창작연희극 '회다지놀이'는 예술단 농음에서 회다지소리전승보존회와 협력해 개발·제작한 창작 연희극이다.

■볼거리 충만=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가 운영된다.

횡성을 찾는 올림픽 참가 선수와 임원,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13, 20, 22, 24일 등 4차례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횡성시외버스터미널과 둔내역, 웰리힐리파크에서 탑승해 국순당 백제주 공장(주향로)과 유현문화관광지(풍수원성당, 유물전기관), 횡성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평창과 연접한 둔내면은 이미 숙박업소별로 예약이 완료되는 등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횡성의 푸근한 미소를 품은 자원봉사자의 활약도 기대된다.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50여명이 지역안내와 통역, 문화관광해설 등 다양한 역할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지원한다.

한규호 군수는 “군청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올림픽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제는 올림픽으로 파생된 역량을 응집시켜 지역 발전의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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