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의 모 아파트에서 누수 및 누유현상이 발생했지만 하자보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월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는 3개월 뒤인 같은해 4월부터 지하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세고 기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지난달 폭우 당시에는 관리사무소 방재실까지 물이 차올랐다. 지하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앞 통로에도 누수현상이 발생했다.
또 폭염으로 천장 방수액이 흘러내려 지하주차장 6곳이 검정색 기름으로 뒤덮였다. 이에 임차인대표회의에서는 관리사무소를 찾아 항의하고 시공사 측에 하자보수 공사에 대한 공문을 수차례 보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임차인대표회 관계자는 “자재창고실은 물이 고일 정도다”며 “시공사로부터 하자보수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 담당자들이 출장과 휴가로 자리를 비운 상태라 정확한 답변을 주기 어렵다”며 “빠른시일 내에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ji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