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전국 최초로 '특구' 지정
2020년까지 7,400여명 유입 전망
정부 추진 각종 공모사업 35개 선정
지역혁신프로젝트 추진에도 속도
내년 복지·경제 활성화 주력
'잘사는 농촌만들기' 투자도 확대
널미재터널 비롯 SOC사업도 추진
접근성 향상 … 관광산업 도약 기대
홍천군이 '꿈에 그린 전원도시'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되면서 '꿈에 그린 전원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꿈에 그린 전원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 대표적인 전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특히 수도권과 1시간대의 접근성, 빼어난 자연경관, 전원생활에 적합한 수도권 배후의 최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의 성공에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여기에다 홍천한우는 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널미재터널 사업과 원주~춘천 간 철도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 6기 3년 차, 올해 각종 시책 추진으로 거둔 성적표에 대해 군민들 모두 공감하고 있다. 국내외의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명품도시'를 만들려는 군의회, 700여명의 공직자, 주민들의 의지가 일궈낸 성과다. 노승락 군수는 “국내 최고의 전원도시, 귀농·귀촌 도시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책 추진 주요 성과=홍천군이 올해 전국 최초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됐다. 2020년까지 국비 114억원 등 모두 242억여원을 투입해 전원생활권, 산림휴양권, 농업경영권 등 4개 권역을 조성한다.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전원생활 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와 더불어 귀농·귀촌이 늘어 2020년까지 7,400여명이 유입될 전망이다.
SOC의 경우 경기 가평과 홍천 서면 동막리를 연결하는 널미재터널화 사업이 국지도 건설 5개년 사업 계획에 들어갔고 원주~춘천 단선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널미재터널이 뚫리면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산업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홍천한우는 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12년 연속 '소비자 시민모임'의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운영 부문 우수, 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예방 부문 최우수, 정부합동평가 보건정책 분야 우수, 규제개혁과 정부3.0 콜라보 경진대회 우수 등의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농업신기술 확산 부문 최우수, 6차 산업 확산 부문 우수, 강원도 자살예방관리사업 우수 등의 성적표를 받았다.
새농촌 우수마을에 서석면 청량2리, 서면 길곡리, 북방면 구만리가 선정됐다. 3개 마을이 동시에 상을 받은 것은 홍천군이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되는 등 그간 선진 농축산업 및 6차 산업화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실이다. 군은 홍천의 농업이 전국 1위로 부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은 물론 가공, 유통, 수출 등의 융복합을 통해 신농업 시대를 열어가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한 공모사업을 통해 35개 사업 1,018억원의 국비를 확보, 지역혁신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수도 노후관로 개량 사업에 필요한 310억원을 비롯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38억원, 행복주택 건립 82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60억원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 시책 추진 기본 방향=군은 내년 시책으로 첫째, 군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현장중심 군정 실현과 민원만족도 제고를 꼽았다. 좋은 군정추진위원회를 운영, 다양한 발전적 대안을 마련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주민의 불편 해소는 물론 군정의 생산성,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둘째,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맞춤형 복지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등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한다. 노인회관과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비롯해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한 반값임대아파트 건립, 저소득층 주거복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추진한다.
셋째, 지역 주도의 경제정책 실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북방농공단지를 착공하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시장에 옛 장터 풍경을 조성하고 프리마켓 등 관광특화형 프로그램을 도입, 생동감이 넘치는 골목형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넷째, 선진 농축산업 육성과 산지 소득화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림축산업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관농업 육성과 문화터미널 조성으로 농촌체험 관광을 활성화하고 스마트팜 확대, 산양삼 재배기반 확충, 신소득 작목 발굴 등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다섯째, 문예·관광·체육 진흥을 위해 공립박물관,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읍·면별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며,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문화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할 계획이다.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삼둔길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고 팔봉산관광지 개발 계획에 새로운 관광모델을 도입한다.
여섯째, 꿈에 그린 전원도시를 위해 시가지 교통시설 개선, 공영주차장 조성,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를 추진한다. 동네정원, 마을소공원을 가꾸고 홍천강 수변 정비, 국립산림복지단지 유치 등 휴식과 테마가 있는 생활공간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특화된 전원마을과 산촌마을 등 지역공동체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홍천=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