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만국식품유한회사 수출계약
도내 中企 생산품 이달 중 1차 선적
현지 회장단 도 방문 주요제품 견학
도가 지난 8월 중국 광둥성의 선전 만국식품성과 광저우 퓨리백화점에 강원상품관을 개설한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도는 6일 도청에서 선전 만국식품성 강원상품관에 입점해 있는 도내 50개 기업, 290개 품목의 본격적인 B2B(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수출을 위해 만국식품성을 운영 중인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수출계약의 주 내용인 수출품목 물량은 도와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가 합의하에 결정한다.
합의한 품목은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가 발주 후 1주일 이내에 30%의 선급금을 지급하고, 상품 선적 전 70%의 잔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영세한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매우 좋은 조건의 수출계약이다.
이 같은 계약 체결을 토대로 도는 그동안 합의한 도내 9개 기업, 23개 품목(화장품 5개 품목, 식품 17개 품목, 주류 1개 품목)을 이달 중 1차로 선적할 예정이다.
수출상품은 도와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가 중국 춘절을 앞두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중국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판매·홍보한다. 반응이 좋은 상품은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을 위해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가 속해 있는 진지쟈그룹의 펑슈이싱 회장과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 부사장 등 5명이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도를 방문했다.
펑슈이싱 회장 일행은 이 기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원주 의료기기센터, 도내 화장품과 식품, 의료기기 기업을 방문하고, 도에서 준비한 올림픽 대표상품, HDC면세점 입점상품, 사회적기업 생산제품 등 주요 상품도 함께 소개받을 예정이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