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삼척]첫 에너지 자립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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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상사전리 35가구

태양광 전기시설 설치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 마을이 삼척시 관내 첫 에너지 자립마을로 부상하고 있다. 강경솔라팜원 태양광발전소 사업자는 이 마을 일대 땅을 임대해 사업비 97억여원을 들여 총 7㎿ 발전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짓기로 하고 강원도와 삼척시로 부터 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던 중 35가구 전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3㎾ 태양광전기시설을 설치하고 비용전액을 업체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마을 21가구가 사업에 나서 이달 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며 나머지 14가구는 가구별 건축물 대장정리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일반전기를 비롯해 연탄 및 등유의 바닥난방과 LPG를 이용하는 주방, 연탄과 등유를 겸용하는 욕실온수 등이 모두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가 이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지역주민 간 갈등의 소지가 있을 수 있었으나, 기업과 마을 주민 간 상생협력발전으로 의기투합되면서 상사전리 마을 스스로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돼 신재생에너지 동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척=황만진기자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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