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단지공단 잡콘서트
원주공고 350여명 참여
【원주】“취업 시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마련한 잡(JOB)콘서트 '담소(談笑·담 없는 소통)'가 24일 원주공고에서 열렸다.
올해 마지막 잡콘서트인 이날 행사에는 취업 컨설턴트, 유명강사, 원주 산업단지 내 인생경험이 풍부한 기업체 CEO 등이 원주공고 2학년 학생 350여명과 함께했다. 멘토로 나선 하창우 (주)스페이스업 대표, 김수훈 티에스(주) 대표, 정상근 (주)사람에게 배우는 학교 대표, 신상진 커리어멘토스 이사는 '청년층 구직난과 창업' '지역 중소기업 취업' '미래 유망직업' '취업 노하우' 등 평소 학생들이 고민하던 부분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멘토들은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이 가장 큰 고민으로 꼽은 '스펙'에 대해 많은 부담을 가지지 않을 것을 조언했다.
김수훈 티에스 대표는 “면접 시 자격증이 참고는 되지만 채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성실함, 인성, 도전의식, 열의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실제 그런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다”고 강조했다.
신준섭(기계과 2년)군은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낮은 연봉 등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멘토들의 말을 듣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진로와 취업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