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도시
2008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
관광공사 등 공공기관 13곳 이전
도시 전체에 1만1,930세대 거주
100조원대 자금 운용 도내 최대
2007년 4월 지구 지정 후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진행된 혁신도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원 359만7,000㎡ 부지에 관광, 건강생명, 자원, 산림, 교통 관련 공공기관 13곳이 이전한다.
혁신도시 내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서중석), 한국관광공사(사장:정창수),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박성하), 대한석탄공사(사장:권혁수),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김익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김옥이), 대한적십자사(사장:김성주)가 이미 이전했고 산림항공본부는 신평리 개별 입지에 둥지를 틀어 8개 기관이 원주시대를 열었다.
올 연말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손명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성상철), 도로교통공단(이사장:신용선)이 이전을 마무리 짓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하혜수)이 2016년 말,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박보환)이 2017년 초 각각 이전한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임직원은 모두 5,000여명이며 도시 전체에는 1만1,930세대가 거주하게 된다. 혁신도시는 내년 말까지 치악전술훈련장이 군부대 이전 계획에 따라 옮겨가면 전체 기반 시설 등 도시 조성 공사가 완료된다.
공공기관 예산 등을 포함해 혁신도시에서는 100조원대 자금이 운용될 전망으로 도내 최대 단일 경제 블록이 탄생한다. 원주시는 혁신도시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정비 및 관리, 상가, 오피스텔 등 공사의 신속한 마무리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들에게 편리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면서 각종 비즈니스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업도시
지정·호저면 일대 529만㎡에 조성중
8월 지식산업용지 1단계 사업 준공
분양률 56%… 5개 업체 입주 가동중
2018년 골프장 등 3단계 준공 계획
원주기업도시는 2005년 7월 국토교통부가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정·호저면 일원 529만㎡에 조성 중인 원주기업도시는 2008년 말 기공식을 갖고 올해 8월 지식산업용지 중심의 1단계 사업 준공을 했고 내년 말까지 2단계 주거 및 상업용지 준공, 2018년 12월에는 골프장 및 골프빌리지 용도변경 등 3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인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가 통과하면서 나들목이 건설될 예정으로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된다.분양률 56%를 보이고 있는 지식산업용지에는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누가의료기(대표:김홍제), 인성메디칼(대표:송인금), 네오플램(대표:박창수), 은광ENG(대표:최병권) 등 5개사가 이미 입주해 가동 중이며 진양제약(대표:최윤환), 애플라인드(대표:임병숙) 등 2개사가 공장을 신축 중이고 삼익제약(대표:이세영), 비알팜(대표:서평순), 현대메디텍(대표:송미희), 아시모리코리아(대표:), 은성글로벌(대표:이기세) 등 5개 업체는 설계 및 각종 인·허가를 절차를 밟고 있다. 기타 용지는 단독주택용지 6만6,000㎡, 공동주택용지 20만㎡, 상업업무용지 3만3,000㎡, 지원시설용지 3만3,000㎡ 등이 분양돼 관련 시설들이 들어찬다.
사업 주체인 (주)원주기업도시 유재원 대표는 “기업도시 추진 10여년 만에 용지 분양이 활발히 이뤄지는 등 사업이 활력을 얻고 있다”며 “원주시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가동해 실속있는 유망기업을 많이 유치해 성공적인 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주=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