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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모세의 기적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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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일부 차량 비협조로 아쉬움

◇재난대응 안전훈련의 일환으로 19일 춘천 후평동과 중앙로 일대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실시됐다. 신세희기자

19일 오후 춘천소방서를 출발한 소방차 3대가 도청 인근 교차로에 진입하자 신호대기를 위해 일렬로 늘어선 차들이 소방차 앞을 가로막았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길 터주기 훈련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울려 퍼졌지만 차들은 그 자리에 멈춰선 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수십 초를 도로 위에서 허비한 후 오히려 소방차를 본 맞은편 차선의 차들이 도로 옆으로 비켜서면서 소방차는 간신히 교차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훈련 도중 대부분의 차들은 녹색신호에도 멈춰서서 소방차 행렬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줬지만 일부 차량은 소방차를 보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갈 길 가기 바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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