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신리천 복원 수질개선 효과 미미 발표 비정상적인 시료 채취로 나온 결과”

시 “의혹제기 부적절” 반박

【강릉】속보=신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수질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강릉시 환경운동연합의 발표(본보 17일자 22면 보도)에 대해 강릉시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시료를 채취해 나온 결과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시는 17일 신리천 하류부 표면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부유물질량(SS)이 5급 이하, 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각각 6급과 3급 이하로 발표한 강릉시환경운동연합의 보고서는 시료 채취 시 잠수부가 하천 바닥을 교란한 뒤 시료를 채취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볼 때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중금속인 비소와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시는 신리천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하구에서 250m 떨어진 항구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중금속이 많이 나왔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시는 도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교에 의뢰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와 시 자체적으로 신리천 하천수 수질 분석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도 공개했다.

임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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