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준비를 위한 국제워크숍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 그랜드볼룸 등에서 열린다.
'동북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발전-강원도의 역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사)한국환경생태학회, (재)환경생태연구재단이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동북아의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왔던 국제기구, 국제NGO, 한중일 3국 학계 및 시민사회의 여러 전문가를 모시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의 자연과 생물다양성을 보전하자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에 필요한 구체적 행동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0여 년 동안 이동철새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자연보전을 위해 노력해 온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이쯔다 전 부총재가 '생물다양성협약의 대중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1부 한반도 생물다양성 현황과 과제, 2부 동북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노력과 과제, 3부 동북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강원도의 역할과 전망, 4부 종합토론 등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한 뒤 오대산국립공원과 철원군, 한강 하구 등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창=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