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다 병풍서 한국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서예가 풍헌(豊軒) 고하윤(72)선생이 세계 최대 기록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씨는 지난 12일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기록 인증을 심사받기 위한 견본 병풍서 140폭(길이 60m) 제작을 완료하고, 이달 중 있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병풍서는 1,335질, 1만1,709폭으로 전체 길이만 1만6,275m에 달할 정도로 일반인들은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대역사에 비유되고 있다. 이미 고씨는 2011년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최다 병풍서 기록 인증을 받은 상태다.
고씨의 병풍서는 최다의 병풍서답게 명심보감 구곡가 적벽가 이서경 전출사표 등 동양의 좋은 글귀는 모두 고씨의 병풍서로 옮겨졌다. 무엇보다 수많은 병풍서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매 글에 대한 자신만의 해설서를 작성하는 것과 전서·예서·해서 등 정확한 서체를 구현한 데에는 그의 땀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고하윤 선생은 “병풍서 세계기록을 인증 받은 뒤에는 이를 문화재로 만들고 싶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작품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