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강릉 남대천의 수질환경이 지난 2월 폭설로 인한 제설제 등으로 악화됐다가 원상회복됐다고 6일 밝혔다. 폭설이 끝난 2월17일부터 3월19일까지 6차례에 걸쳐 오봉댐 밑과 구산교, 중류인 내곡교, 하류인 포남교와 남대천 하구인 남항진 등 5개 지점의 수질을 분석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남대천의 수질은 3월 중순께 제설제의 주성분인 염소, 칼슘 및 경도가 14mg/ℓ, 25mg/ℓ, 43mg/ℓ로 검출돼 평년 수준으로 낮아졌다. 폭설 직후 이들 농도가 91~138mg/ℓ, 32~35mg/ℓ, 100~122mg/ℓ로 치솟은 점을 감안하면 3배 가까이 떨어졌다.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유기물 지표인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0.6~1.4mg/ℓ 수준으로 유기물질 오염 역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