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작은 정성이 모여 아름다운 원주를 만듭니다.”
23일 오후 1시30분 원주시 단계동 AK플라자 원주점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 150만장 모으기 캠페인에는 고사리손으로 한푼 두푼 모은 저금통을 가져온 어린이들을 비롯해 원주지역 각급 기관단체 및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온정의 물결이 잇따랐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허기복 목사)과 강원일보사, CJ헬로비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캠페인에는 어린이들과 밥상공동체 시설 이용자들은 물론 NH농협은행 시지부가 4,000장의 연탄을 기탁하는 등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기부자들은 특히 성금기탁 후 행사장 인근에 마련된 연탄 2장(1,000원) 가격의 사랑의 붕어빵을 구입하고 수화공연과 숲속나라 어린이집 아이들의 노래공연 등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원효정(치악고 1년)양은 “며칠전 할아버지가 홀로 사는 곳에 연탄배달봉사를 간 적이 있었다”며 “4장의 연탄으로 하루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원창묵 시장, 채병두 시의장, 정기현 원주교육장, 김영하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장, 조진국 NH농협 원주시지부장, 하현용 원주의료원장, 이화일 국민연금공단 원주지사장, 김재중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노조위원장, 김홍제 (주)누가의료기 대표 등도 참여했다.
오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