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성장 기여율 74.2%
지역 경제동향 간담회 열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19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열린 '원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2011년 기준 원주시 3대 제조업 종사자 수는 6,963명, 부가가치는 6,245억원으로 도내 제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며 원주시의 도내 제조업 성장 기여율이 74.2%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부품에 있어서도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 및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주지역은 수출이 20% 이상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고 의료기기도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에도 미국 독일 일본으로는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식료품 가공업 부문에 있어서 소비자의 빠른 기호 변화와 국내업계 간 신제품 출시 경쟁과다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이에 따라 올해 원주시 수출액은 8억3,000달러로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걸 만도SD본부 공장장은 “원주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부품이 유럽과 북미, 브릭스 시장으로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지역사회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철수 한국은행 강원본부장은 “국내외 상황으로 볼 때 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원주지역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 본부장을 비롯해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와 변종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나학록 씨유메디칼시스템 대표, 정태운 삼양식품 생산본부장, 김홍제 누가의료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원주=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