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뭉쳤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2일 춘천 풍물시장에서 '강원 중소기업 사랑나눔 일일카페'를 열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중소기업인과 풍물시장 인근 상인들이 참여해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했다. 또 카페를 찾은 손님들에게 직접 차와 다과를 대접하며 성금 모금활동에 참여했다.
이미 도내 중소기업인들은 중기중앙회 강원지역본부를 통해 온정의 손길을 전달했다. 무대기계장치 및 LED 조명을 생산하는 횡성의 (주)한일티앤씨는 지난 15일 박승균 강원지역회장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고, 이규대 (주)대경산업 대표와 최돈진 도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도 각각 200만원씩을 내놨다. 또 (주)해송KNS와 도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세진콘크리트(주), (주)새한공조 역시 100만~15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도 최재경 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중기중앙회 강원지역본부를 방문해 300만원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모인 성금은 약 2,500만원 정도이다.
박용만 강원지역본부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인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성금은 올 연말까지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랑나눔 카페 행사에 앞서 강원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진흥원 강원지역본부, 대한법률구조공단이 함께하는 '강원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법률·경영·자금 상담회'가 열렸으며 춘천 강남동주민센터에서 '강원지역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도 개최됐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