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1억7,000만 달러 규모 투자 상담 성과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폐막

2013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강원경제의 동북아경제권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 속에 12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강릉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도내 최초의 국제무역투자박람회'라는 명칭에 걸맞게 1억 달러 이상의 무역·투자유치 성과를 거둬,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행사 기획, 운영 등에 있어서는 적지않은 문제점도 드러냈다.

도의 잠정집계 결과 이번 박람회 기간 총 204개 업체 간 435건, 1억7,523만 달러 규모의 무역·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됐거나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금액은 1억6,574만 달러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402만 달러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원주의 이엔티솔루션사가 중국 3개 기업과 900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홍콩 대양자원유한공사가 원주지역 바이오산업에 5,000만 달러, 중국 대화그룹이 동해 망상지역 호텔 건립에 9,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한상)는 1채당 25억원 내외의 알펜시아 골프빌리지 3채를 구입기로 했다. 특히 매년 도에서 GTI 박람회와 연계해 회원사 대회를 열기로 한 한상은 알펜시아에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발길도 이어졌다. 도와 한국·중국·러시아·몽골 등 동북아 4개국 정부협의체인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사무국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520개 기업과 3,7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나흘간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GTI 박람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사 기획 및 운영 면에서 적지않은 부분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시관 부스설치가 늦어지며 상당수 참가업체는 개막식 전날 밤늦게야 입주했고, 외국 참가업체 일부는 행사 이틀째인 지난 10일 철수하기도 했다. 또 기업과 바이어간 소통공간이 없는 등의 미숙한 운영은 행사 취지를 반감시켰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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