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시 온의동 신성미소지움아파트 옆 온의교의 신축 공사로 5월13일부터 1년여간 교량 이용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5월부터 현 2차로를 폭 20m, 길이 105m의 4차로로 넓히는 온의교 확장신설 공사에 들어간다.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새로 놓는 방식으로 5월13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차량과 보행 모두 차단된다. 통제구간은 방송통신대 앞~온의동 롯데마트 진입로 구간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근화동과 온의동으로 가는 방면 차량들은 온의사거리~공지천사거리~중앙로 또는 춘천KBS사거리~롯데마트 앞~공지천사거리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온의교는 출퇴근길 퇴계동과 석사동 등 주택 밀집지역에서 명동 등 도심으로 가는 단축도로 성격이 강해 이용차량이 많았던 만큼, 이 차량들이 공지천이나 경찰서 도로로 분산될 경우 적지 않은 차량 혼잡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임시 가교를 검토했지만 1년여를 쓰기 위해 5억원 이상이 들어야 하는데다, 방송통신대 방면으로 여유공간이 없어 현 도로 옆에 가교를 놓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공지천 임시 가교에 대한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임시가교 대신 신축 공사를 서둘러 재개통을 앞당기는 쪽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