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지역 하천의 수질이 또다시 도내 최고의 수질임이 입증됐다.
군이 24개 하천과 3개의 석호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 측정량이 수질 1등급 기준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한 것으로 군내 하천의 경우 수질 1등급 기준인 BOD 2ppm이하, SS 25ppm 이하를 크게 충족하는 '매우 좋음' 등급으로 도내 하천 중에서도 수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수질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위해 국가에서 지정한 남대천 양양교, 용천교와 포매호 3개소에 대해서는 매월 검사하고 도지정 12개소와 군지정 12개소에 대해서는 격월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질이 가장 깨끗한 하천은 오색천 관터와 후천 황이리 미천골 입구 다리, 어성전천 어성전리 어성전교로 해당지점에서 채수한 하천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BOD 0.3ppm, SS 0.5ppm을 기록해 도내에서도 가장 좋은 수치를 보였다. 양양 광역상수도 취수공 3개소가 설치된 남대천 임천리 지점의 수질도 BOD 0.4ppm, SS 0.6ppm으로 역시 좋은 수질기준을 보였다.
취수한 원수에 대해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월평균 BOD와 SS가 각각 0.275ppm와 0.391ppm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하 25m의 복류수를 취수하는 까닭에 표류수보다 수질이 더 좋은 것으로 나왔다.
이경웅기자 kw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