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소방서가 개서한 지난해 평창군의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군에서 109건의 화재가 발생해 6억5,8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의 114건 16억6,200만원에 비해 피해액이 60.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특히 피해액이 5,000만원 이상 대형 화재도 4건 2억9,200만원에 그쳐 2011년의 9건 11억1,800만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9건(35.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로 인한 화재가 27건(24.7%)을 차지했다. 이처럼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2월 평창소방서가 개서하며 인원과 장비가 늘어나 대형화재에 대한 대응 수준이 나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락 평창소방서장은 “이번 겨울은 평년과 다른 혹한으로 인해 화목보일러 연탄·석유난로, 모닥불 등 난방용 화기의 취급과 전기장판, 전기방석 등 전열기구의 사용이 폭증하면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전기 설비 및 화기의 안전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