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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절도-원주 폭력-강릉 `최다' 인제군 북면 교통사망사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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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5대 범죄 분석 및 대안 (1) 5대범죄 해마다 증가

■강력범죄 하루 평균 53.1건

도내 5대 범죄는 2009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3년9개월동안 총 7만2,737건 발생했다. 하루 평균 53.1건의 강력범죄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살인·강도·강간 사건만 하루 평균 1.68건씩 나오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9년 1만8,295건 2010년 1만9,865건 2011년 1만9,87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범죄유형별로는 살인이 131건 강도가 312건 강간이 1,865건 절도 2만7,423건 폭력 4만3,004건 이었다. 3년동안 발생 건수가 꾸준히 늘어난 범죄는 강간(86건 증가)과 절도(1,020건 증가)였다.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대부분 지역 인구수와 비례해, 인구가 많을수록 범죄발생 비율도 높았다. 춘천·원주·강릉 등 3개 도시에서만 5대 범죄가 4만6,681건 일어나 도내 전체 건수 중 64.1%를 차지했다.

3개 도시의 인구수(81만7,833명)가 도 전체의 52.7%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도내 빅3 도시에서 인구에 비해 훨씬 많은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강절도 원주, 폭력 강릉이 최다… 철원 5대 범죄 가장 적어

5대 범죄 발생은 원주시가 인구 1만명당 642.8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릉(591.4), 속초·양양(496.0), 춘천(470.0), 동해(434.4) 순이었다. 범죄 유형별 발생률은 원주시가 강절도 1위, 강간·폭력 2위를 기록했고 강릉시도 폭력 1위, 강·절도 2위를 각각 기록했다. 단 살해동기가 명확한 살인은 태백-화천-양구 순으로 인구 및 도시화 속도와 무관하게 발생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내 시·군 중 범죄발생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철원군(253)으로 지난 3년9개월간 단 한건의 살인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제군 북면 교통사망사고 발생 1위… 속초가 가장 안전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은 인제군 북면으로 최근 2년9개월 동안 총 20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홍천군 홍천읍이 15건으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원주시 문막읍과 고성군 토성면이 각각 13건으로 3위, 5위는 11건 발생한 횡성군 횡성읍이었다. 시·군별 분석 결과 원주(122건) 춘천(83건) 강릉(68건) 등 대체적으로 인구 순이었다.

인구 1만명당 교통사망사고 발생 건수는 양양군이 1위(11.68)였고 이어 횡성군(11.58), 인제군(11.45), 고성군(8.85) 평창군(7.74)순이었다. 교통사망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은 속초시였다.

최영재·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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