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체 늘어난 생물은 약육강식의 생존경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은 도태되고 만다
2)다윈의 자연도태설(自然淘汰說·自然選擇說·natural selection): 19세기 후반 영국의 찰스다윈은 '종의 기원(種의 起源·Origin of Species)'이라는 책을 통하여 생물의 진화를 설명하고 있다. 생물의 종에는 개체변이가 있는데 이런 변이가 대부분 유전하여 자손에게 전해진다. 그리고 생물은 세대가 거듭됨에 따라 개체가 무한히 늘어나며, 개체수가 증가됨에 따라 끼리 먹이와 공간을 놓고 약육강식의 생존경쟁(生存競爭·struggle for existence)을 벌이고, 그 중에서 환경에 적응한 것은 살아남고(적자생존)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되고 만다(자연도태)는 설이다. 자본주의 사상의 뿌리를 이루는 학설로, 그러는 과정에서 신종(新種·new species)이 생겨난다고 생각하였다. 즉, 새로운 종이 만들어지면서 생물은 진화한다고 보는 것이다. 필자의 다음 글을 읽으면 다윈과 진화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다윈은 “갈라파고스 섬(Galapagos Island)의 동식물은 원래 남미대륙의 것과 같은 조상이었으나 다른 환경에 적응하여 변한 것이다”와 “살아있는 생물은 결코 하느님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라는 이런 기독교 정신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책에 기술하고 있다.
1831년 12월 27일, 영국의 데본포트(Devonport)를 떠나는 비글호에는 23살의 어린 다윈(C.Darwin)이 타고 있었다. 비글호는 길이가 27m에 지나지 않는 작은 돛단배였다. 하여, 5년간이나(1836년 10월 2일 귀국함) 항해하면서 탐사, 채집하는 데 갖은 고생이 따랐을 것이다.
찰스다윈은 의사가 되라는 부모의 권고를 무릅쓰고 캠브리지 대학에서 목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였고, 10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한다. 그러나 다윈의 머릿속에는 생물은 그대로 있지 않고 변한다는 생각에 젖어있었다. 하느님이 만든 모든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종교사상에 대해, “종은 변한다”생각엔 변함이 없었다는 말이다. 이는 우연하게도 불교사상인 제행무상(諸行無常)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