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원]“폐비닐·농약병 수거 보상제도 법제화 하자”

철원군 홈페이지 주민 의견 눈길

【철원】철원지역 곳곳에 버려지는 농사용 폐비닐과 농약병, 군부대 폐타이어 등 환경오염물이 매년 골칫거리로 등장한 가운데 폐필름류 수거 보상가를 높게 책정해 주는 등 보상제도를 법제화 하는 내용의 해결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철원군 홈페이지에서 김태형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최근 “폐비닐 등 폐필름류가 밭둑에 버려져 3~4년 정도가 되면 흙먼지가 쌓여 풀이 나고 덮이게 돼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며 “이로인해 밭의 면적이 상당히 줄어들고 밭둑도 허약해져 장마 때 터지게 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해결책으로 폐비닐과 폐농약병 수거 때 종이와 상자보다 보상가를 높게 책정하는 방안을 법제화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농촌지역 환경오염의 골칫거리인 만큼 농업정책과 밀접한 정부와 농협이 환경부담금 제도를 잘 활용해 폐비닐을 수거해 올 경우 일정 비율의 금액을 농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 등 보상제도를 시행하면 환경오염과 토양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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