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郡 우제류복원센터 준공식 '생물자원의 수도' 선포
지역 자연환경 가치 극대화·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인제】인제군이 지역의 우수한 자연생태환경에서 미래 인제발전의 블루오션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인제군은 19일 열린 멸종위기 우제류종복원센터 준공식에서 DMZ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한반도의 유일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자연환경 보존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생물자원의 수도'를 선포했다.
이순선 군수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인제군은 국토환경성평가에서 자연성, 종의 다양성, 생태축 연결성, 희귀성 등 환경생태지표가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인정받았다”며 “생물자원의 수도로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건강하고 풍요로운 자연환경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생물자원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담아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에 주력하는 한편 우제류복원센터를 통한 경험과 연구 결과를 여러 도시와 공유하는 등 생물자원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을 연 멸종위기 우제류복원센터는 국비 등 14억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임상병리실과 수술실 등 수의동과 생태교육을 위한 관찰시설 등을 갖춘 지상 2층에 연면적 397㎡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 최고의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는 인제군은 생물종 복원사업의 경험과 지식을 축척하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손을 잡고 멸종위기종인 산양, 대륙사슴, 사향노루 등 우제류 복원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권원근기자 stone1@kwnews.co.kr